나아질 기미 보이지 않는 메시먼지 속 자연과 하나 되는 삶, 숲세권이 뜨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입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역과 인접하여 교통망이 확충되고, 이동하기가 용이한 역세권이 그것이다. 역세권 인접 부동산 시장은 비역세권인 시장보다 귀한 대접을 받는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숲세권’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숲세권이란 산이나 숲이 인접해 있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쾌적한 공기와 같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주거 지역을 말하는데, 숲세권이란 이런 조건의 집과 인접한 녹지 공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창출과 직결되는 부분이 커서 중요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로 생겨난 (숲+역세권)의 합성어이다.

인구 노령화와 숲세권

인구 노령화와 빨라진 은퇴 등으로 중장년층 이후 인구들이 복잡한 도시에서 지친 심신을 자연에서 치유받고자 하는 심리를 대변이라도 하듯 ‘효리네 민박’, ‘도시 어부’등이 인기를 끌었다.

한 매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에 속초, 양평, 제주도 등이 많은 지지를 얻었는데 이런 지역들의 특징은 천혜의 자연환경이었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들은 수도권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이 단점인데, 최근 들어서 서울과 1시간 이내 지역에서 수도권의 접근성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도시에 분양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환경문제 대두될수록 주목받는 입지

중국발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타 지역보다 비교적 정화된 공기를  기대하는 심리에서 ‘숲세권’ 단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다. 한번 몸속에 들어오면 배출이 어렵고 또한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폐 건강까지 위협해 그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숲은 대기오염 저감 효과로 숨쉬기 좋은 공기를 조성한다. 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뛰어난 항균성을 갖추고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 작용은 물론 혈압 안정과 집중력 등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을 갖추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 잡으며, 아파트 거래 시 산이나 공원 등의 인접 여부를 확인하는 추세"라며, "숲과 공원 등 녹지를 우선으로 찾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점점 더 심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http://bdscast.co.kr/viewpage.php?wr_id=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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